"사담은 안전한 대나무숲 같아요."


<사담>은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어려움을 안전하게 꺼내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 멘탈헬스 서비스입니다.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싶은 현대인들이 비용적,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상담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사담>은 모두를 위한 온라인 그룹 상담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실제 참여 멤버들의 익명 인터뷰를 담은 '나의 사담 이야기'를 통해, 상담 경험을 편하게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마음이 힘든 분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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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님. [위커넥트X사담] '코로나로 멈춘 내 커리어,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엄마들을 위한 사담'에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가 등원하지 못하는 날이 종종 생겨서 개인 생활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하원 후 아이를 봐주시던 돌봄 선생님도 몸이 편찮으셔서 그만두신 터라 아이 돌봄에 대한 책임이 모두 엄마인 저에게로 쏠린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긴급 보육으로 어린이집을 보냈지만, 다른 친구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 보육기관에 아이를 맡겨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담과 위커넥트의 세션 프로그램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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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과 후, 심리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아이를 낳은 후에는 제가 물이 가득 든 물컵이 된 느낌이 듭니다. 평소에는 찰랑대는 물을 담은 채로 괜찮은 척 지내다가,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돌봄 선생님이 못 오시거나 남편이 야근을 하는 등 사소한 충격을 받으면 왈칵 물이 쏟아져 내리곤 합니다.

책임감과 죄책감은 늘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떨어졌다는 게 아이를 낳은 후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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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언제였나요?


아이가 돌이 되기 전까지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며 일을 병행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낮에는 혼자 아이를 돌보고,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곧장 컴퓨터에 앉아 일을 시작해서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렇게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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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내 커리어와 육아 생활에 있어 변화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프리랜서라서 업무의 양을 조정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일을 많이 줄였습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더라도 열이 37.5도가 넘으면 등원을 못 하고, 어린이집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서 등원이 중지되는 등 당일 아침에 갑자기 보육을 맡아야 하는 상황을 여러 번 겪었어요.

업무를 빡빡하게 잡으면 다른 동료들에게까지 그 피해가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혹여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더라도 밤 또는 주말 중 추가 근무로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업무만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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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담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사담>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돼서 상담에 대한 문턱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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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의 <사담>은 만족스러우셨나요? 회차별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1회차에선 출산 후 면접, 취직 등 커리어를 유지하는 데 있어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이야기하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멤버의 고민에 다 같이 공감과 분노를 하는 과정에서 육아와 커리어를 양립하며 겪었던 상처들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4회차에선 10년 후 나의 모습을 이야기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나의 미래를 그려보는 경험도 좋았지만, 다른 멤버분들의 10년 후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꿈꾸는 것들이 사실은 대단한 것이 아님을 알았고, 왠지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서로의 꿈을 들으며 응원하고 지지를 보냈던 에너지 덕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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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을 통해 내 마음을 돌아보고, '나'에 대한 의미 있는 발견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생각을 말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보다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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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 <사담>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마음이 힘들지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심리 상담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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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담>을 한 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사담은 안전한 대나무숲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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