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은 동지를 찾는 프로그램이에요."


<사담>은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어려움을 안전하게 꺼내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 멘탈헬스 서비스입니다.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싶은 현대인들이 비용적,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상담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사담>은 모두를 위한 온라인 그룹 상담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실제 참여 멤버들의 익명 인터뷰를 담은 '나의 사담 이야기'를 통해, 상담 경험을 편하게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마음이 힘든 분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_
안녕하세요, 유정님. 9월 사담 육아상담 세션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20개월 동안 온전히 육아에 올인하며 전업맘으로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남편과의 부딪힘과 하루 종일 듣고 있는 아이의 칭얼거림 속에 지칠 때가 있었어요.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서 그 마음이 더해 가던 차에 <사담>을 알게 됐습니다. 엄마로서의 고민을 넘어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무언가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사담>에 참여했습니다.


_
아이를 낳기 전과 후, 심리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결혼과 동시에 아이가 찾아오길 많이 기다렸던 터라 임신 기간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힘들었던 건 아이를 낳기 직전까지 계속됐던 입덧뿐이었어요.

막상 아이를 낳고 나니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 긴 임신 기간 내내 대체 왜 육아서 한 장을 펼쳐보지 않았을까에 대한 자책과 조바심이 내 마음속을 가장 크게 차지했던 것 같아요. 


_
육아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언제였나요?


아이의 밤잠이 늦어질 때, 그리고 남편과의 부딪힘이 잦아질 때. 신생아 시절에 빨리 통잠을 자길 바랐던 때보다 오히려 밤잠 시간이 점점 늦춰지던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쌓인 설거지를 해결하고 엄마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시간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더 힘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나의 수고로움을 인정해 주지 않는 듯한 남편의 무심한 말 한마디와 태도가 더해지는 날은 며칠씩 정신적으로도 힘들곤 했습니다.


_
이전에 심리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다면 그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사담> 이전의 심리 상담 경험은 없습니다. 육아 상담은 50일 무렵 서울시 간호사 방문, 100일 이후부턴 세살마을 가정보듬이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단위로 육아 전반에 대한 코칭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간호사 방분 시 엄마 우울증 지표 검사가 있었고, 우울증 증세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추가 방문은 따로 없었습니다.


_
다른 상담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사담>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육아상담과 <사담>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여러 사람이 모여 정해진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듣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때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입 밖으로 고민을 끄집어 내고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담>은 매력적인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_
4회차의 <사담>은 만족스러우셨나요? 회차별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육아 전문가에게 듣는 조언과 다른 육아 맘들의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얼굴을 공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같은 주제 안에 모인 사람들이라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대화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육아에 관한 조언 위주로 진행됐던 1,2회차의 경우 필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면, 엄마의 기질과 심리에 집중됐던 3,4회차에선 필기보다는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육아 코칭과 엄마 심리 상담이라는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사담> 육아 세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_
<사담>에서 나눈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무엇이었나요?


마지막 회차에서 내가 가진 고민을 털어놨을 때 카운슬러는 나의 시기를 지나온 다른 멤버들에게 '그때 당시 어땠냐'라고 질문했고,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다른 멤버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걸 보니 그때의 감정이 그리 큰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웃었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_
<사담>을 통해 내 마음을 돌아보고, '나'에 대한 의미 있는 발견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나의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과 물건을 보여주는 과제를 받았을 때입니다. 과제를 듣자마자 떠올린 물건을 보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걸 즐거워하고, 내가 남편에게 갖는 감정과 관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상담 세션 끝에 이어지는 과제들로 인해 마음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 느낌이었어요.


_
어떤 사람들에게 <사담>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람들,
그리고 잘 하고 있다는 답을 듣고 싶은 사람들,
전문가의 조언과 실제 그 일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_
마지막으로 <사담>을 한 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사담은 동지를 찾는 프로그램이에요.

'(나뿐 아니라) 당신도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주)히든트랙 ㅣ 대표 오정민 ㅣ 사업자등록번호 : 170-87-00673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69, TIPS타운 S2 5층 A1 ㅣ 문의: contact@sadam.me

전화: 02-929-1365 ㅣ 통신판매업 신고: 제2019-서울서초-0840호